복지부, WHO와 손잡고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 역량 강화 교육 실시

김명지 기자 2024. 6. 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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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손잡고 중·저소득국의 백신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백신 생산 공정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교육이 중·저소득국의 백신 생산 역량 향상과 세계 보건 안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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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백신생산공정 기본교육
3∼14일 중·저소득국 대상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24'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보건복지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손잡고 중·저소득국의 백신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육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통해 진행된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백신 생산 공정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이 허브는 2022년 2월 설립됐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전 세계 백신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계를 만들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됐다.

올해 기본교육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한다. 생산공정 교육에는 130명이, 품질관리 교육에는 150명이 참여한다. 6월 교육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WHO와 협력해 품질관리 기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국에서 이론 교육을 마친 교육생을 대상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 공정 실습교육도 새롭게 추진한다. 이는 WHO와의 협의를 거쳐 진행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교육이 중·저소득국의 백신 생산 역량 향상과 세계 보건 안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지난 2022년 43개국 754명, 2023년 54개국 총 1187명(국내 59명 포함)을 교육했다. 이러한 교육은 중·저소득국의 자체 백신 생산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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