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호' 여자축구대표팀, 美 원정 1차전서 0-4 대패...미국의 높은 벽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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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FIFA 랭킹 20위)이 세계 4위 미국에 완패하며 높은 벽을 실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전에서 0-4로 크게 졌다.
하지만 미국의 압박에 고전한 한국은 후반 29분 스완슨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0-4으로 종료됐다.
한편 한국은 오는 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로 장소를 옮겨 미국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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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FIFA 랭킹 20위)이 세계 4위 미국에 완패하며 높은 벽을 실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전에서 0-4로 크게 졌다.
미국전을 앞두고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던 벨 감독은 이날 젊은 선수들을 수비진에 대거 기용했다. 특히 전문 수비수 홍혜지를 제외한 두 자리에는 공격수 고유나와 측면 자원인 이은영을 내세웠다.
고유나는 지난 4월 필리핀과의 친선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A매치에 데뷔했으며, 지난해부터 꾸준히 기용되고 있는 이은영은 처음으로 센터백을 맡았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시도하며 미국을 당황케 만들었다. 한국은 전반 5분 조소현의 슈팅과 1분 뒤 지소연의 중거리슛으로 미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위기를 넘긴 미국은 전열을 가다듬은 후 한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미국은 전반 34분 말로리 스완슨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티어나 데이비슨의 헤더골로 순식간에 2-0 리드를 잡았다.
전반에 내리 두 골을 내주자 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혜지를 빼고 김혜리를 투입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3분 만에 코너킥 때 다시 한번 데이비슨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는 3-0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케이시 유진 페어를 불러들이고 이금민을, 조소현을 빼고 천가람을 투입해 경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하지만 미국의 압박에 고전한 한국은 후반 29분 스완슨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0-4으로 종료됐다.
한편 한국은 오는 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로 장소를 옮겨 미국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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