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험사 전화네”... 설계사 연락 차단하는 ‘두낫콜’ 확대 개편
김지섭 기자 2024. 6. 2. 15:57
앞으로 금융 소비자들은 보험설계사 등에게 걸려 오는 마케팅 연락을 더 쉽게 거부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의 마케팅 연락을 클릭 한 번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금융권 ‘두낫콜(Do Not Call) 시스템’을 확대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등 12개 업권은 2014년 9월 두낫콜 시스템을 만들어 소비자가 원치 않는 마케팅 목적의 연락을 차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엔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70사가 새로 두낫콜 시스템에 참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500인 이상인 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이 두낫콜 시스템에 들어오기 때문에 소비자가 불필요한 보험 마케팅 전화에 시달릴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두낫콜을 신청했는데 마케팅 연락을 받는 경우, 이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소비자가 신고하면 개별 금융회사 등은 사실관계를 확인해 조치한 뒤 2주 이내에 소비자에게 처리 결과를 알려야 한다. 또 두낫콜 신청 후 ‘마케팅 수신 동의’를 한 소비자에게는 수신 동의 내역과 수신 거부 방법을 별도로 한 번 더 안내하기로 했다. 이번 두낫콜 개편은 참여 금융회사 전산 개발 등을 거쳐 오는 8월 말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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