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이번주(2~8일) 주요일정

2024. 6. 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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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줄리우스 마아다 비오 시에라리온 공화국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 ◇윤 대통령,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일 국내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본회의를 주재한다. 윤 대통령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등 3가지 목표에 관해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정상 세션을 마친 뒤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함께 공동 언론 발표에 나선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초청받은 48개국 대부분이 참석한다. 아프리카연합(AU) 등 지역 국제기구 수장도 자리한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와 전략적 협력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가 열리는 5일까지 25개국과 별도로 릴레이 양자회담도 한다. ◇첫 여성 대통령 확실시, 멕시코 대통령 선거 예비 개표 결과

이르면 3일(현지시간) 남미 2위의 경제 대국 멕시코에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 멕시코의 새로운 정치 시대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1위와 2위의 유력 후보들이 모두 여성이어서 헌정사상 첫 멕시코 여성 대통령 탄생이 확실시된다. 두 명의 여주인공은 집권 여당인 모레나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와 중도우파 국민행동당 소속 상원의원인 소치틀 갈베스 후보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셰인바움 후보가 갈베스를 20%포인트(p) 앞서고 있어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수능 첫 모의고사…의대 열풍에 'N수생' 15년 만에 최다

27년 만에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난 가운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4일 실시된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올해 처음 실시하는 모의고사로,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졌던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N수생과 반수생이 합류하기 때문에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적용된 '킬러문항' 배제와 '의대 증원' 영향으로 N수생 지원자가 늘었다. 6월 모의평가 지원자 47만4133명 중 8만8698명(18.7%)이 졸업생이다. 6월 모의평가 기준 지원자 수로는 2011학년도 이후 15년 만에 최대치다. 최상위권 N수생과 반수생이 대거 응시할 경우 재학생은 정시에서 밀리는 것은 물론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이 어려워질 수 있다.

◇통계청, 4일 '5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통계청은 오는 4일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8%에서 2∼3월 3%대(3.1%)로 올랐다가, 4월 2.9%를 기록하며 3%를 밑돌았다. 기획재정부는 특별한 추가 충격이 없다면 당초 전망대로 2% 초중반에서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국회의장단 선출…7일 원 구성 시한

여야가 5일 22대 첫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5선 우원식 의원,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 이학영 의원을 선출했다.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4선 이종배·박덕흠 의원이 국회부의장 후보로 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국회법을 들어오는 7일 원 구성을 완료해야 한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은 '본회의 수문장'인 법사위와 대통령실을 관할하는 운영위, 방송3법을 다루는 과방위를 벼르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은 원내 2당, 운영위원장은 집권당이 맡는 관례를 따라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협상이 7일까지 공회전한다면, 민주당이 단독 표결을 통해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질 가능성도 있다.

◇한은, 5일 '1분기 국민소득(잠정)' 통계 발표

지난 4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1.3%로 나오며 1%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한은은 수출 증가와 민간소비·건설투자 회복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지만, 3월 산업활동동향 이 1분기 GDP 흐름과 차이를 보이면서 성장 지속성 등에 대한 논란이 커진 상태다. 3월 생산·투자 지수는 전월 대비 각 2.1%, 6.6% 동반 하락한 데 이어 생산지수는 2020년 2월(-3.2%)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유럽중앙은행 ECB 금리 결정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이 유력시된다. 2016년 이후 첫 금리인하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보다 더 빨리 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월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상회하며 6월 이후 금리를 얼마나 더 낮출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는 ECB가 금리를 6월 25bp(1bp=0.01%p) 낮춘 후 7월 동결했다가 9월, 10월, 12월 25bp씩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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