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0도' 육박 폭염에 하루 새 선거사무원 3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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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된 인도에서 총선 마지막 날 한 주(州)에서만 선거 사무원 33명이 숨졌다.
2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선거 관리 책임자인 나브딥 린와는 투표 마지막 날인 전날 33명의 투표소 인력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린와는 사망자 중 투표소 경비원과 환경미화원 등도 포함됐다며 "사망자 가족에게 150만 루피(약 2490만 원)의 금전적 보상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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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52.9도'는 센서 고장 탓…여전히 49.9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된 인도에서 총선 마지막 날 한 주(州)에서만 선거 사무원 33명이 숨졌다.
2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선거 관리 책임자인 나브딥 린와는 투표 마지막 날인 전날 33명의 투표소 인력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린와는 사망자 중 투표소 경비원과 환경미화원 등도 포함됐다며 "사망자 가족에게 150만 루피(약 2490만 원)의 금전적 보상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표소 인력 외에도 줄을 서던 유권자가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린와는 이 유권자가 쓰러진 뒤 곧바로 의료시설로 이송됐지만 도착하자마자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우타르 프라데시주 잔시의 기온이 46.9도로 기록됐다.
인도에서는 최근 극심한 폭염으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도 기온이 47.1도까지 오른 동부 비하르주에서 하루 동안 9명이 사망했으며, 인근 오디샤주에서도 10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또 지난달 29일 인도 뉴델리 뭉게쉬프르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이 52.9도까지 올랐지만 이후 인도 기상청은 당시 센서 오류로 기온이 3도 높게 잘못 측정됐다고 정정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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