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라인노조, 힘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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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동조합(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이 라인야후 관계사 조합원과의 교섭창구 단일화를 추진한다.
2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조는 3일부터 3주 동안 라인플러스, 라인넥스트, IPX(옛 라인프렌즈), 라인페이플러스 등 라인야후 계열사의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한다.
그간 라인야후 계열사 중에서는 라인플러스 노조만 네이버 노조와 교섭창구를 단일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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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동조합(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이 라인야후 관계사 조합원과의 교섭창구 단일화를 추진한다. 노조는 라인 관계사 조합원 의견을 취합하고 추가 교섭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2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조는 3일부터 3주 동안 라인플러스, 라인넥스트, IPX(옛 라인프렌즈), 라인페이플러스 등 라인야후 계열사의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한다.
노조는 간담회에서 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 가능성과 고용 안정 등에 대한 라인야후 계열사 조합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라인야후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10일 네이버와 라인플러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를 연 바 있다. 이번 온라인 간담회는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보다 자세한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이렇게 간담회를 통해 취합된 의견을 고용 보장 등과 관련한 교섭에 반영할 방침이다. 네이버 노조는 이를 위해 이달 말쯤 사측에 교섭창구 단일화를 요구한 뒤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이 네이버 노조 요구에 따라 교섭창구 단일화 공고를 한 이후 교섭을 요구하는 또다른 노조가 없을 경우 교섭 요구 노조로 창구가 단일화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31일 조합원 대상 소식지를 통해 "7월 1일 네이버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하는 보고서에는 지분 매각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매각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전 라인 계열 조합원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행동방향을 공유하고 최악의 상황에서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고용 안정 조항을 담은 보충교섭 및 단체협약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간 라인야후 계열사 중에서는 라인플러스 노조만 네이버 노조와 교섭창구를 단일화했다. 그러나 최근 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설 여파로 라인야후 계열사 직원들의 고용 안정 우려가 커지면서 다른 계열사 노조와도 교섭창구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라인야후 계열사 노조 조합원 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달 10일 네이버와 라인플러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를 진행한 후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같은 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주최로 열린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매각 사태 관련 노동조합 간담회'에 참석해 네이버 최대 주주 중 하나인 국민연금에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 지침)를 행사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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