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이렇게 웃긴 사람이었나..."이 자식, 골프 대회 우승 생각밖에 없었어" 정곡 찌르자 모두 대폭소

김대식 2024. 6. 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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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는 역시 정곡을 찌를 줄 아는 인물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그때부터 베일은 어고스타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다"며 베일의 정곡을 찌르는 농담을 던졌다.

갑자기 무리뉴 감독이 골프 대회를 언급한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부터 골프에 빠지기 시작한 선수가 바로 베일이기 때문이다.

베일은 2020~2021시즌에 레알에서 임대를 떠나 토트넘으로 복귀해 무리뉴 감독과 처음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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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NT 스포츠 캡처
사진=TNT 스포츠 캡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조세 무리뉴는 역시 정곡을 찌를 줄 아는 인물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레알은 UCL 역대 15번째 우승이라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성지인 웸블리에서 UCL 결승전이 진행되자 여러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영국 TNT 스포츠는 패널로 조세 무리뉴 전 AS 로마 감독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리오 퍼디난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전설인 베일을 불렀다.

대화를 나누다가 퍼디난드가 베일에게 무리뉴 감독과 함께 보낸 커리어가 어땠는지를 질문했다. 그러자 무리뉴 감독은 먼저 "그때는 축구가 아니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게 사라졌다"고 말했다.

뒤이어 베일이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 커피를 마시는 게 아드레날린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며 무리뉴 감독의 말에 호응한 뒤 "난 무리뉴 감독 밑에서 뛰는 게 좋았다. 난 항상 무리뉴 감독과 함께 뛰어보고 싶었다"며 무리뉴 감독과의 추억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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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내 커리어의 마지막에 있는 정말 짧은 시간이었다. 난 전성기도 아니었다. 그러나 나와 무리뉴 감독이 만든 관계는 정말로 좋았다. 나는 그때 뛰었던 시간을 좋아한다"며 무리뉴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자는 스승을 위해 '립서비스'를 제대로 날렸는데 무리뉴 감독은 대중들을 위해 제자의 만행(?)을 폭로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때부터 베일은 어고스타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다"며 베일의 정곡을 찌르는 농담을 던졌다. 무리뉴 감독의 농담에 베일, 퍼디난드는 폭소했다.

어고스타 대회는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4대 메이저 골프 대회 중에 하나다. 갑자기 무리뉴 감독이 골프 대회를 언급한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부터 골프에 빠지기 시작한 선수가 바로 베일이기 때문이다. 골프에만 빠져산다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로 베일은 골프에 진심이었다.

토트넘으로 돌아왔을 당시에도 공식 발표가 나오자마자 골프를 치러갈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을 정도로 골프를 사랑하는 베일의 마음은 진심이다. 은퇴 후에 베일은 골프 관련 사업을 실제로 진행하고 있다.

베일은 2020~2021시즌에 레알에서 임대를 떠나 토트넘으로 복귀해 무리뉴 감독과 처음 손을 잡았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몸상태가 최악이었던 베일을 잘 기용하지 않았다. 시즌 중반을 넘어서면서 베일의 경기력이 돌아오자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했다. 베일은 후반기에 리그에서만 10골을 몰아치면서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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