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잡아라” 美 수제버거 ‘재거스’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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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유통 전문 자회사 현대그린푸드가 미국 수제 버거 브랜드 '재거스(Jaggers)' 1호점을 이르면 다음달 오픈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정통 미국 스테이크 브랜드인 텍사스 로드하우스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기반으로 재거스 버거를 선보이게 됐다"며 "텍사스 로드하우스때와 같이 미국 평택기지 국내 1호점을 테스트 베드 삼아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있는 미국 정통 버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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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버거시장 경쟁 가열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지난달 22일부터 평택 험프리 미군기지에 들어서는 재거스(Jaggers) 버거 1호점의 고객 응대와 메뉴 조리 직군의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말 매장 문을 열 예정이다.
재거스는 미국 텍사스로드하우스에서 2014년부터 운영하는 신선한 수제버거 브랜드로, 미국 현지에선 식물성 패티로 만든 버거도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내 11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국내에 문을 열 매장은 글로벌 1호 점포다.
현지 판매 가격은 버거 메뉴 기준 6~8달러로 다른 고급 버거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지 않으면서도, 모든 메뉴를 주문 후 즉시 수제로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김승연 한화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미국에서 들여온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는 버거 하나에 1만원이 넘는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오픈런’이 벌어지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6월 강남 1호점 문을 연 후 현재 더현대서울,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 서울역까지 매장을 확장했다.
국내 버거 시장은 고물가 속에서 ‘가성비’ 식사대용식과 프리미엄 버거로 나뉘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주요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1만원대 버거 브랜드도 백화점 등 주요 쇼핑채널을 중심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추세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버거 패스트푸드 시장은 판매액 기준 4조15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0.5% 성장했다. 거래량이 5.3% 늘어난 데 비해 시장규모가 더 크게 성장한 점을 미뤄 볼 때 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버거가 많이 팔린 것으로 해석된다.
유로모니터는 “과거 버거가 가성비 좋은 점심 혹은 간식의 위치였다면 최근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들 진출로 인해 소비자에게 근사한 외식 한 끼로 수제 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한국 버거 시장 규모는 2028년 5조원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거스는 미군 기지를 시작으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후 주요 계열사 채널을 통해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그린푸드가 국내에서 운영하는 텍사스 로드하우스도 2020년 미군부대를 1호점을 시작으로 현대 주요 아울렛과 백화점에 입점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정통 미국 스테이크 브랜드인 텍사스 로드하우스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기반으로 재거스 버거를 선보이게 됐다”며 “텍사스 로드하우스때와 같이 미국 평택기지 국내 1호점을 테스트 베드 삼아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있는 미국 정통 버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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