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현재까지 720여개 살포”

김설혜 2024. 6. 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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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오전 10시 22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북한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 풍선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 떨어져 앞유리창이 박살 났다. 다행히 당시 승용차에는 아무도 탑승해있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진=뉴스1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이 오늘(2일) 오후 1시까지 720여 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 개를 날린 데 이어 사흘 만에 어제부터 살포를 재개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은 상황이 종료된 걸로 보인다"며 "추가로 부양한 풍선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살포한 풍선에도 지난번과 유사하게 담배꽁초, 폐지 등 각종 오물과 쓰레기가 발견됐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에서 남쪽을 향한 GPS 전파 교란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물 풍선 등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응해 오늘 오후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회담을 갖고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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