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합참 "북, 대남 오물풍선 현재까지 720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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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사흘 만에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살포한 가운데, 군 당국은 오후 1시 기준 720여 개의 풍선이 날아온 것을 확인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일 오후 8시부터 남쪽으로 날리기 시작한 오물 풍선이 2일 오후 1시까지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 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날린 데 이어 전날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하며 지금까지 1000개 가까이 식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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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사흘 만에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살포한 가운데, 군 당국은 오후 1시 기준 720여 개의 풍선이 날아온 것을 확인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일 오후 8시부터 남쪽으로 날리기 시작한 오물 풍선이 2일 오후 1시까지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 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날린 데 이어 전날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하며 지금까지 1000개 가까이 식별됐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던 2016∼17년의 연간 살포량(약 1000개)과 엇비슷한 수치로, 당시에 비해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살포한 셈이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오후 1시 이후에는 북한이 부양한 풍선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살포한 풍선에도 지난 번과 유사하게 담배꽁초, 폐지, 천조각,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들어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군 당국은 위험 물질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만큼 격추 등의 방법보다는 이전과 같이 낙하 후 안전하게 수거하고 있다. 지금까지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합참은 “풍선부양 원점에서부터 감시·정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공정찰 등을 통해 추적해 낙하물을 수거하는 등 국민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경찰, 지자체 등 유관기관은 물론 유엔(UN) 사령부와도 긴밀히 협조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며 “국민들께서는 떨어진 오물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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