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 '법대로' 아니라 '합의대로' 원 구성이 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 원구성 협상 결렬시 표결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 '법대로 원 구성'이 아니라, '합의대로 원 구성'이 답"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의회는 승패를 가르는 경기장이 아니다. 생각의 차이를 좁혀나가는 공론장"이라며 "따라서 이재명 대표의 '다수결 원칙론'은 옳지 않다. 의회의 운영에 있어서는 합의제가 다수결보다 더 상위에 있다. 법대로 원 구성이 아니라, 합의대로 원 구성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 원구성 협상 결렬시 표결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 '법대로 원 구성'이 아니라, '합의대로 원 구성'이 답"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합의대로 원 구성이 옳다"며 "이재명 대표가 다수 권력을 앞세워 의회 민주주의 기본을 파괴하고 있다. 야당 대표가 앞장서서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트리는 다수 횡포를 지휘하고 명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존중해 국회의장직을 양보했으면, 법사위와 운영위 등 중요 상임위원장은 여당에 맡기는 것이 상식이고 도의"라며 "이재명 대표는 그조차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작고 좁은 정치"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역대 원 구성의 역사를 살펴보면, 1994년 관련 규정이 도입된 이래 임기 개시 후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을 지킨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며 "14대~21대 국회의 평균 원 구성 소요 기간은 무려 45일이다. 한나라당이 절대 다수당으로 압승했던 18대 국회에서도 원 구성에 88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그랬겠냐. 그만큼 합의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기 때문이다. 힘을 앞세우기보다는 대화로 갈등을 풀어가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 의회의 역사다. 어렵고 힘들지만, 그럼에도 함께 합의의 가치를 지켜왔던 것"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의회는 승패를 가르는 경기장이 아니다. 생각의 차이를 좁혀나가는 공론장"이라며 "따라서 이재명 대표의 '다수결 원칙론'은 옳지 않다. 의회의 운영에 있어서는 합의제가 다수결보다 더 상위에 있다. 법대로 원 구성이 아니라, 합의대로 원 구성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느리지만 올바르게 가는 정치. 돌아가더라도 함께 가는 정치. 때로는 멈추더라도 한 번 더 고민하는 정치가 맞다"며 "이재명 대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