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키우는 CJ대한통운…`더 운반` 차주·이용자 늘린다

이상현 2024. 6. 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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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자사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의 이용자 수를 끌어올린다.

이와 관련,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CIC(사내독립기업) 최고운영책임자는 "2024년은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지배적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미들 마일 플랫폼 시장에서 1등을 목표로 더 운반에 자율주행을 접목시키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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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물류 플랫폼 더 운반의 신규 차주 회원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사진은 더 운반 이미지.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자사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의 이용자 수를 끌어올린다. 회사는 올해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고도화 해 새 먹거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2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말까지 '더 운반' 서비스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더 운반 플랫폼에 가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는 주유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더 운반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화주와 차주를 직접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화주가 출발지와 도착지, 화물 종류 등의 정보를 등록하면 가장 알맞은 차주를 제안해주고 최적 운임을 산출해준다.

회사는 이번 신규 차주 가입자 유치와 함께 운송 다음 날 운임 입금, 수수료·이용료·가입비 무료, 빠른 화물 매칭,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등을 장점으로 언급했다.

이와 관련,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CIC(사내독립기업) 최고운영책임자는 "2024년은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지배적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미들 마일 플랫폼 시장에서 1등을 목표로 더 운반에 자율주행을 접목시키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에는 다른 기업 플랫폼과 더 운반을 연동시키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회사는 최근 현대제철과 협약을 맺고 철강재 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 'H코어 스토어'와 CJ대한통운의 화물운송 배차시스템 '더운반'의 플랫폼을 연동하기로 했다. 이 같은 연동으로 이용자는 원하는 철강재의 재고상황을 전국단위로 파악할 수 있고, 동시에 해당 철강재의 운임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강신호 전 CJ대한통운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더 운반 운영 본격화를 통해 더욱 건강한 화물운송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물류업계에서는 중간 물류 시장 규모를 약 33조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트럭커'를,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화물' 등을 출시하면서 화물 시장의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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