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본점, 93년만에 외벽 리모델링

김수연 2024. 6. 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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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로 외벽을 바꾸고 지역 랜드마크로 변신을 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명동에 있는 신세계본점에 약 400평 규모 디지털 사이니지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외벽 공사를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문화 테마 컨텐츠, 백화점 테마 영상·브랜드 광고, 공익광고 등을 매월 다양하게 디지털 사이니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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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이니지가 적용될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조감도. 신세계백화점 제공

명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로 외벽을 바꾸고 지역 랜드마크로 변신을 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명동에 있는 신세계본점에 약 400평 규모 디지털 사이니지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외벽 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1930년 개점한 신세계 본점의 외벽 디자인이 93년만에 바뀐다.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뜻한다.

회사는 10월 말 오픈을 목표로 초대형 디지털 미디어를 구축하고 있다. 오픈 시 크리스마스 시즌 임시로 외벽에 370만여개 발광다이오드(LED)칩을 붙여 선보이던 미디어 파사드 같은 옥외광고를 이후 상시 운영할 수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1292.3㎡(가로 71.8m· 세로 17.9m) 면적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외곽을 감싸게 된다.

이번 디지털 사이니지 구축은 지난해 12월 명동이 제2기 옥외광고 자유표시 구역으로 선정되면서 진행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유표시 구역에서는 옥외광고물 모양과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회사 관계자는 "명동 지정구역 중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국은행, (구)제일은행 제일지점 등 고풍스런 건축물과 디지털 사이니지가 어우러지며 과거와 미래를 잇는 첨단 콘텐츠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문화 테마 컨텐츠, 백화점 테마 영상·브랜드 광고, 공익광고 등을 매월 다양하게 디지털 사이니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새벽 6시부터 자정까지로 계획 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 때처럼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명동에서 꼭 찾아야 할 랜드마크가 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아나몰픽 효과를 통해, 마치 실제인 것과 같은 미디어 아트를 구현할 수 있는 최첨단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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