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말 못하겠다” 선우은숙, ‘동치미’ 눈물의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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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유영재와 이혼 소식을 전한 배우 선우은숙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 하차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선우은숙이 하차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며 여러 루머들이 흘러나왔고 결국 선우은숙은 '동치미'를 통해 자신의 입장과 겪은 일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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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선우은숙이 하차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최은경은 “사실 오늘 녹화하면서 마음 한편이 계속 무겁고 답답했다. 선우은숙 마담님이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됐다”며 그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선우은숙은 “사실 ‘동치미’에 오래 앉아있으면서 오늘처럼 불편했던 적이 처음인 것 같다”며 “개인적인 문제들로 인해서 시청자분들이나 ‘동치미’ 팬 분들에게 걱정 아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내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건 아니지만 피로감을 느끼게 해 죄송하다”고 조심스럼게 입을 뗐다.
선우은숙은 “(하차를) 어제 이야기했다. 나 정말 못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내게 일어난 일이 누구나 다 겪는 아픔이 아닌 만큼 우선 나를 추스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해서 여러분께 말씀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해 부족함이 많다고 밝힌 선우은숙은 “격려와 응원으로 저를 이 자리에 앉게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아쉽지만 오늘 방송을 끝으로 ‘동치미’에선 여러분을 잠깐 못 뵐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며 하차 입장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선우은숙은 약 4년 7개월간 ‘동치미’ 고정 패널로 출연해 입담을 보여왔다. 그는 방송 기간 중인 지난 2022년 4살 연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려 축하를 받기도 했으나 1년 만에 파경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샀다.
또 이 과정에서 선우은숙이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로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측은 선우은숙 친언니 A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유영재를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영재 측은 해당 논란들에 대해 부인,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영재는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자진 하차했으며 심각한 우울증으로 정신병원에 긴급 입원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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