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하나의 가치는 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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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석한 탄운셍 싱가포르 국립교육원 전 총장은 2일 "기술의 발전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육도 변해야 하지만, 변하지 말아야 할 하나의 가치는 인성교육"이라며 "제아무리 AI(인공지능)가 발달하더라도 그것이 사람의 인성까지 길러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엑스폴에서 마지막 기조 강연자로 나선 탄운셍 전 총장은 '교사 교육 및 전문성 개발에서의 혁신'이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기술의 창의력 못지 않은 인성교육 및 사회적 감정역량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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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 사고 길러주기 위해 큰 그림 보여주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여수=뉴시스] 구용희 기자 =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석한 탄운셍 싱가포르 국립교육원 전 총장은 2일 "기술의 발전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육도 변해야 하지만, 변하지 말아야 할 하나의 가치는 인성교육"이라며 "제아무리 AI(인공지능)가 발달하더라도 그것이 사람의 인성까지 길러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엑스폴에서 마지막 기조 강연자로 나선 탄운셍 전 총장은 '교사 교육 및 전문성 개발에서의 혁신'이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기술의 창의력 못지 않은 인성교육 및 사회적 감정역량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탄운셍 전 총장은 "AI로 대표되는 과학기술이 사회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교육도 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커리큘럼과 교수법, 구조 등 모든 면에서 과거와는 달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식·팩트 전달 위주의 기존 교육방식은 미래교육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이 다양하고 종합적인 사고체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어느 한 분야만 보여주는 교육에서 벗어나 큰 그림을 보여주며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탄운셍 전 총장은 이를 위한 세 가지 요소로 기술의 창의성(Technological Creativity)·인식과 감성(Science of Cognition and Emotions)·인성교육(Character Education)을 제시했다.
그는 교육과정과 교수법, 구조 이외에 평가방식의 변화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교육에서는 단순히 사실을 해답으로 요구하는 평가방식에서 벗어나야 하며 여러 가지 다른 관점을 활용한 문제해결 능력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운셍 전 총장은 그룹 아바의 노래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을 개사해 "아이들을 믿고 선생님을 믿는다"는 노래를 직접 부르며 강의를 마쳤다.
강의 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교육의 목적은 인성과 역량인데, 그 중 우선되는 것은 인성교육이라고 말했다. 인성이 먼저 갖춰진 뒤에라야 능력을 발휘하고 좋은 직업도 가질 수 있다는 게 그가 내린 결론이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이날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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