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스쿠니신사에 빨간 스프레이로 '화장실' 낙서…수사 착수

한미희 2024. 6. 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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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의 성지로도 불리는 도쿄 야스쿠니신사에서 낙서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경찰은 어제(1일) 오전 '야스쿠니 신사' 이름이 새겨진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영어 단어 '토일렛(toilet)'이 적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낙서가 발견된 뒤 돌기둥 주변에는 가림막이 쳐졌으며 스프레이를 지우는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이날 중국의 소셜미디어에는 한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기물손괴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야스쿠니_신사 #전범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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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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