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사과 과수원서 과수화상병 발생…경북 첫 사례

권나연 기자 2024. 6. 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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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5월30일 안동시 예안면 한 과수원 사과나무 904그루 가운데 22그루(약 0.02㏊)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인됐다.

또 인근 모든 사과 과수원을 대상으로 방제 작업을 벌이는 등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직 방제 약제가 없기 때문에 나무 중 5% 이상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가는 과수원 전체를 매몰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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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안면 한 과수원 사과나무 22그루 확진
인근 사과 과수원 대상 방제 작업도 진행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는 과수화상병으로 뽑히는 나무. 연합뉴스

경북 안동시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경북도 내 과수화상병 발생 첫 사례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5월30일 안동시 예안면 한 과수원 사과나무 904그루 가운데 22그루(약 0.02㏊)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인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 등 관계 당국은 해당 사과나무들을 뽑아냈다. 또 인근 모든 사과 과수원을 대상으로 방제 작업을 벌이는 등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나 배 등의 나무가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말라 죽는 병해다. 세균병의 일종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발생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직 방제 약제가 없기 때문에 나무 중 5% 이상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가는 과수원 전체를 매몰 처리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5월29일부터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농협·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해 ▲외부 농작업자의 이동·작업 이력 관리 ▲과수원 출입 제한 안내문 설치 강화 ▲대면적 재배 농가 집중 예찰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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