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1% 이후… 홍준표 "여론조사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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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여론조사 무용론을 제기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설계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응답률 15% 이하는 발표를 금지하고 이른바 보정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응답률 10%도 안 되는 여론조사는 설계하기 따라서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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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여론조사 무용론을 제기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설계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응답률 15% 이하는 발표를 금지하고 이른바 보정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응답률 10%도 안 되는 여론조사는 설계하기 따라서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2017년 탄핵 대선 때 선거 일주일 전까지 내 지지율은 7-8%로 늘 한자리 숫자로 발표됐다. 최종발표 때도 유일하게 득표수보다 10% 이하로 발표됐다"면서 "그게 한국에서 제일 신뢰성 있다는 여론조사 기관의 발표였다"고 언급했다.
또 "유독 그 기관이 당시 그렇게 발표한 것은 정상적인 여론 조사였기보다 특정 후보의 대세론을 만들어주기 위한 작위적인 여론 조작으로 보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여론조사도 그런 경향성을 봤고, 최근 여론 조사에서도 그런 것을 본다"면서 "여론조사 무용론을 제기하는 이유도 그런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끝으로 "2011년 7월 전당대회 때 3억을 주면 10%는 조작해 주겠다고 제의한 어느 여론조사 기관이 다시금 생각난다"고도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홍 시장이 여론조사 무용론을 언급한 것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3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1%로, 취임 후 최저치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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