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반등한 유로존 물가, 금리는 예정대로 인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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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나온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소비자 물가가 5개월만에 다시 상승을 보였다.
비록 이번에 HICP가 반등했지만 ECB의 물가 목표인 2%로 접근해오면서 오는 6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0.25%p 인하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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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나온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소비자 물가가 5개월만에 다시 상승을 보였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태트가 발표한 5월 유로존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 속보치가 전년 동기 대비 2.6%로 4월의 2.4% 보다 높았을 뿐만 아니라 기대치 2.5%를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유로존 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전월 대비 물가는 0.2%로 4월의 0.6%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전년 동기비 2.7%에서 2.9%로 상승했다.
비록 이번에 HICP가 반등했지만 ECB의 물가 목표인 2%로 접근해오면서 오는 6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0.25%p 인하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일부 ECB 관리들이 금리 인하를 찬성한다고 시사함에 따라 이번 반등에도 불구하고 계획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만약 이번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이라도 할 경우 물가상승 압력이 다시 생기면서 현재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보낼 수 있어 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필립 레인은 지난달 27일 연설에서 추가 인하 암시 없이 6월에 한차례 내린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정책 회의 후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근원 물가지수가 목표 2%로 떨어지는데는 당초 기대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할 가능성은 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연말까지 금리 61bp(0.61%p) 인하를 예상하고 있어 이달을 포함해 올해 안에 두 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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