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의 파워타임’ 27년 종료, 유튜브 활동 집중예고

방송인 최화정이 27년 만에 DJ 마이크를 내려 놓는다.
최화정은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DJ 석상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했다. 이날 방송은 사전 녹화 방송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방송 게스트는 개그맨 김영철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화정은 “주말은 녹음방송이라고 미리 말씀드렸지만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날은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며 “이별의 순간을 준비하면서 너무 죄송하고 많이 아쉽고 많은 감정들이 교차했지만 이렇게 마지막 날이 되니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에 가슴이 벅차오르고 그래서 감사하다는 말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고 했다.
최화정은 2부 방송에서 자신이 27년간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그만 두는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SBS에서 잘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게 아니라 사람은 예상치 못한 때가 있지 않나. 딱 제가 그만 두기 좋을 때라 생각했다”고 했다.

방송 말미 최화정은 “오늘 정말 마지막 시간이다. 27년 간 한결 같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보내 주신 마음들,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겠다. 지금까지 최화정이었다. 잘 살겠다. 여러분 너무 사랑한다”고 했다.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1997년 11월 SBS파워FM 개국과 함께 시작됐다. 무려 27년 6개월간의 대장정이다. 매일 낮 12시 시청자를 만나왔고 동시간대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서도 압도적인 청취율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다.
최화정은 27년 동안 DJ 자리를 지켜 온 유일무이한 인물로 기록됐다. 배우 한가인이 2013년 3월,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박초롱이 2016년 11월, 배우 오나라 2019년 6월, 가수 메이비 2019년 6월, 배우 김호영 지난 6월 3일부터 30일까지 스페셜 DJ를 맡은 것을 제외하고 늘 같은 시간 최화정의 목소리가 청취자를 찾았다.
긴 역사를 가진 만큼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찾지 않은 대중가요 가수를 찾기 힘들 정도다. 유희열, 성시경, 박효신 등이 고정 게스트였고 트와이스, 비투비, 마마무, 아이브, (여자)아이들, 뉴진스 등도 최화정과 함께 자신들의 음악을 알렸다.
DJ 마이크를 내려놓은 최화정은 카메라 앞에서 날 것의 영상을 공개할 전망이다. 최화정은 지난달 5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개설했다. 개설 3주 만에 구독자 수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받는 중이다. 그가 올린 5개의 영상은 모두 조회수 100만회를 넘는 파급력을 보였다.
다만 최화정은 유튜브 활동 때문에 라디오 DJ를 그만두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달 17일 방송에서 “어떤 분들은 유튜브 때문이냐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이 결정은 더 일찍했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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