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3종 경기 도중 60대 남성 숨져.."30년 베테랑인데"

군산에서 열린 철인 3종 경기 대회에 참여한 60대가 경기 도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45분쯤 군산 비응해변에서 3.8km 수영 코스에 도전하던 62살 남성이 물에 뜬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당 남성은 출발 지점으로부터 1.2km 구간에서 발견됐는데, 이상 징후를 발견한 주변 참가자들이 발견해 안전요원들이 운행하던 인근 구조선으로 끌어 올려졌습니다.

경기도에서 해당 대회에 참가한 이 남성은 30년 가량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동호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회 관계자는 "사고 당시 파도도 없고 바람도 불지 않는 상황이었다"며, "선수들은 안전 요원들의 감시 하에 물에 뜨는 수트를 입고 경기를 진행한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군산 해양경찰서는 60대 남성의 정확한 사인과 함께 대회 관계자를 상대로 운영 상의 문제는 없었는지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2024 챌린지 군산 새만금 대회'는 국내외 유명 프로 선수들은 물론 동호인 등 1,500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