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수평선', 만화계 오스카 아이즈너상 최고상 후보

강주희 기자 2024. 6. 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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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작가의 웹툰 '수평선' 단행본이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아이즈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일 아이즈너상을 주관하는 '샌디에이고 코믹콘 인터내셔널' 홈페이지에 따르면 '수평선' 단행본은 올해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 아시아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김금숙 작가의 '풀'도 2020년 아이즈너상 작가상, 현실 기반 작품상, 아시아 작품상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꼽혔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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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6일 발표
[서울=뉴시스] 정지훈 작가의 웹툰 수평선. (사진=네이버 웹툰 화면 캡처) 2024.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정지훈 작가의 웹툰 '수평선' 단행본이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아이즈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일 아이즈너상을 주관하는 '샌디에이고 코믹콘 인터내셔널' 홈페이지에 따르면 '수평선' 단행본은 올해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 아시아 부문 후보에 올랐다. 최종 수상자는 7월 26일 발표한다.

'수평선'은 갑자기 벌어진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소년과 소녀가 함께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웹툰 '더 복서', '모기 전쟁' 등을 연재한 정 작가의 초기작이다.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웹코믹 부문에는 타파스에서 연재 중인 '언패밀리어', '도터 오브 어 사우전드 페이시스', 웹툰의 '로어 올림푸스', '서드 보이스' 등이 후보로 올랐다.

타파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 법인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웹툰·웹소설 플랫폼이다. 웹툰은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다. 전체 6편의 후보 중 절반 이상이 모두 한국 플랫폼에서 나왔다.

구독자 160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헤일리 뉴섬의 웹툰 '언패밀리어'는 마녀 플랑세트와 친구들이 150년 된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모험하는 이야기다. 2022년 단행본 1권이 발간됐고 지난해 2권이 나왔다.

[서울=뉴시스] 에번 담 작가의 신작 '서드 보이스', 인기 유튜버 헤일리 뉴섬의 웹툰 '언패밀리어', 미국 작가 샤넌 헤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 '도터 오브 사우전드 페이시스' (사진=타파스 및 웹툰 홈페이지 화면 캡처) 2024.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드 보이스'는 네이버 웹툰이 아마추어 플랫폼인 캔버스를 통해 발굴한 에번 담 작가의 신작이다. '도터 오브 사우전드 페이시스'는 미국 작가 샤년 헤일의 원작을 바탕으로 악마의 제자가 돼 얼굴을 바꿀 수 있게 된 왕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재해석한 '로어 올림푸스'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으로 아이즈너상을 받았으며 올해도 후보에 올랐다.

웹코믹 부문 후보작은 모두 외국 작가의 작품들이 후보로 올랐다. 2022년 훈·지민 작가의 웹툰 '나빌레라'가 후보에 알랐다가 고배를 마셨다.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김금숙 작가의 '풀'도 2020년 아이즈너상 작가상, 현실 기반 작품상, 아시아 작품상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꼽혔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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