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와 낭만 모두 챙긴 레알 마드리드...23년 함께한 '원 클럽 플레이어'가 빅 이어 들어 올렸다

이성민 2024. 6. 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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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원 클럽 플레이어 나초 페르난데스가 주장 완장을 차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낭만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왕좌에 오르면서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했던 페르난데스는 우승컵을 직접 들어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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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원 클럽 플레이어 나초 페르난데스가 주장 완장을 차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낭만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내내 도르트문트에 고전했지만 후반전에 찾아온 두 번의 기회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29분 토니 크로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다니 카르바할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말미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이안 마트센의 패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에게 흘렀다. 벨링엄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스루패스를 내줬고 비니시우스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도르트문트를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5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페르난데스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함께 중앙 수비수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페르난데스는 뤼디거와 함께 도르트문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의하면 페르난데스는 도르트문트전에서 90분 동안 가로채기 3회, 태클 성공 1회, 패스 성공률 97%, 롱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왕좌에 오르면서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했던 페르난데스는 우승컵을 직접 들어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결승전 시상식에서 페르난데스는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인 ‘빅 이어’를 받은 뒤 단상에서 트로피를 치켜들며 환호했다.

페르난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과 같은 선수다. 2001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 입단한 그는 2012년 1군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페르난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센터백과 라이트백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하며 통산 364경기 16골 10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 전에 통산 6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자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26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페르난데스는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122년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남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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