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기업, 매출 3.3% 오를 동안 영업익 43.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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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대기업들의 매출이 전년보다 3.3% 늘어난데 비해 영업이익은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국내 매출 100대기업(금융, 공기업 제외)의 올해 1분기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5조6000억원, 3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1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1분기 3%에서 올해 1분기 18%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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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대기업들의 매출이 전년보다 3.3% 늘어난데 비해 영업이익은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국내 매출 100대기업(금융, 공기업 제외)의 올해 1분기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5조6000억원, 3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3.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매출/영업이익)도 지난해 1분기 4.6%에서 6.4%까지 뛰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곳은 롯데케미칼, LG디스플레이, 한화솔루션, 엘앤에프 4곳 뿐이었다. 한경협은 코로나19 이후 침체에 빠졌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71조9000억원이었고, 삼성전자는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영업익도 100대 기업중 가장 많았다.
이어 매출은 현대차(40조7000억원), SK(33조원), 기아(26조2000억원), LG전자(21조1000억원) 순으로 많았고, 영업이익은 현대차(3조6000억원), 기아(3조4000억원), SK하이닉스(2조9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영업이익률 1위는 LG그룹의 지주사인 LG로 26.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곳이 17개사였고, LG에 이어 SK하이닉스(23.2%),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8.7%), KT&G(18.3)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이 포함된 제조업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76.7%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주사들이 속한 금융 및 보험업(11.4%)과 정보통신업(5.7%)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 100대 기업의 호실적은 감산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증가 등에서 비롯된 반도체 실적 개선이 큰 몫을 차지했다.
매출 1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1분기 3%에서 올해 1분기 18%로 커졌다.
AI 확산에 수요가 급증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은 SK하이닉스는 작년 1분기 3조402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기준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반도체와 더불어 세계 1위인 조선 분야도 초호황기를 맞았다. 국내 조선 '빅3'인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95억원에서 올해 1분기 778억원으로 298.2% 증가했다. 한화오션도 같은 기간 627억원 적자에서 52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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