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관련 경찰 신고 514건

서민지 2024. 6. 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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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풍선 관련 경찰 신고가 500건 넘게 접수됐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오물 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는 총 514건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은 신고 접수 즉시 출동해 현장 보존 등 초동 조치를, 군은 풍선이나 그 잔해를 수거해 관련 기관에서 정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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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 발견 신고 295건·재난문자 등 문의 신고 219건
2일 경기도 시흥시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 풍선 잔해물을 관계자가 수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풍선 관련 경찰 신고가 500건 넘게 접수됐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오물 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는 총 514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는 295건, 재난문자 등 관련 문의 신고는 219건이다.

서울에서는 양천구와 영등포구, 마포구 등 서부지역에서 들어온 신고가 많았고, 경기는 고양, 파주 부천, 안양 등에서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 담배꽁초와 폐지 등 오물·쓰레기가 든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살포한 데 이어 전날 2차로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까지 오물풍선 약 600개가 서울·경기 지역 등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은 신고 접수 즉시 출동해 현장 보존 등 초동 조치를, 군은 풍선이나 그 잔해를 수거해 관련 기관에서 정밀 분석하고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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