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훈련병 영결식 날 축하주 돌린 윤 비판 “진정한 보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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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군기훈련 도중 사망한 훈련병 영결식 당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술자리를 가진 것을 비판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차려 훈련병 영결식날 술타령" "수재지원 해병 사망사건 수사방해"라며 "진정한 보수라면 이럴 수 있나?"라며 윤 대통령의 행보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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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군기훈련 도중 사망한 훈련병 영결식 당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술자리를 가진 것을 비판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차려 훈련병 영결식날 술타령" "수재지원 해병 사망사건 수사방해"라며 "진정한 보수라면 이럴 수 있나?"라며 윤 대통령의 행보를 꼬집었다.
12사단 군기훈련 중 지난달 25일 숨진 훈련병 영결식은 지난 30일에 열렸다. 당일 윤 대통령은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참모진이) 맥주도 놓지 않아야 된다고 했는데, 오늘 제가 좀 욕먹겠다. 테이블마다 다니면서 맥주로 축하주 한 잔씩 다 드리겠다"며 술자리를 가졌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수용 촉구 집회에서 "엄숙한 워크숍을 축하 술잔치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젊은이 목숨값이 당신에게는 겨우 그 정도냐"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도 "윤 대통령이 맥주 따라주고 어퍼컷을 하자 좋다고 웃는 여당 국민의힘 의원들, 귀하들은 윤 대통령과 함께 침몰하는 것을 택했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서 "의무복무 중인 병사들의 안전을 중요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징병제의 근간이 무너진다"며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어제(지난달 30일) 세상에서 가장 비싼 맥주 한 잔을 들이켜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김선호 국방부 차관을 국회로 불러 사건 경위를 보고받았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군 안전사고 재발방지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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