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쳐 한강 건넌 오세훈…여전한 체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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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3세의 나이에도 한강을 헤엄쳐서 건너는 데 성공하며 여전한 체력을 과시했다.
오 시장은 2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참가해 수영 상급자 코스인 잠실수중보 남단에서 북단까지 1㎞ 구간을 종단했다.
출발선상 보트에서 전자호각(에어혼)을 불며 직접 1㎞ 수영 시작을 알린 오 시장은 잠실수중보 남단에서 출발해 북단까지 한강을 가로지르는 방향으로 1㎞를 시민과 함께 헤엄쳐 도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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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3세의 나이에도 한강을 헤엄쳐서 건너는 데 성공하며 여전한 체력을 과시했다.
오 시장은 2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참가해 수영 상급자 코스인 잠실수중보 남단에서 북단까지 1㎞ 구간을 종단했다.
출발선상 보트에서 전자호각(에어혼)을 불며 직접 1㎞ 수영 시작을 알린 오 시장은 잠실수중보 남단에서 출발해 북단까지 한강을 가로지르는 방향으로 1㎞를 시민과 함께 헤엄쳐 도하에 성공했다.
오 시장은 1961년생으로 올해 63세지만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꾸준히 체력을 관리해왔다.
40세였던 2001년 3월 동아마라톤 하프코스를 2시간30분에 완주했던 그는 2004년 6월 설악 국제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에 출전해 수영(1.5㎞), 사이클(40㎞), 마라톤(10㎞)을 3시간25분14초에 완주했다.
2006년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철인 3종 유세를 벌였던 오 시장은 2008년 5월에는 서울국제트라이애슬론에 출전해 10㎞를 달렸다. 당시 그는 달리기 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지만 "시장으로서 한강 수질을 입증해 보이고 싶다"고 자청하며 30분 동안 한강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 설치된 수영 구간을 1㎞가량 소화했다.
헌정 사상 최초로 4선 서울시장이 된 그는 지난해 30일 서울하프마라톤에 출전해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서울시청과 마포대교를 거쳐 여의도까지 달리는 10㎞ 구간을 완주했다.
지난해 10월 잠실한강공원과 수중보 일원에서 열린 '2023 한강 르네상스 페스티벌 아쿠아슬론 대회'에도 나섰지만 수영 750m 구간에서 헤엄을 치던 중 400m 지점에서 다리에 쥐가 나 완주에 실패했다. 5㎞ 달리기에서는 완주에 성공한 그는 "9월말 미국 출장 등으로 훈련이 부족했다"며 "내년에 꼭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도전하겠다던 오 시장은 올해 자신이 직접 기획한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 한강 수영 종단에 성공하며 약속을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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