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이의리, 복귀 1경기 만에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양승수 기자 2024. 6. 2. 14:32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이의리(22)가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마감한다.
KIA는 이의리가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과 뼛조각 제거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의리는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에 걸쳐 복수의 병원에서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으며, 주사 치료 및 재활과 수술 모두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구단은 이의리와 면담 이후 재활이 아닌 수술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수술 날짜가 잡히는 대로 부상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의리는 지난 4월 10일 광주 LG 트윈스 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2회 말 조기 강판했다. 검진 결과 팔꿈치 굴곡근 염좌판정을 받고 이달 11일부터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단기 이탈로 예상됐으나 재활이 길어지며 세 번 연속 명단 기간을 연장했다.
지난달 29일 창원 NC전에 복귀해 3이닝을 소화한 이의리는 등판 후 팔꿈치에 문제를 느껴 재검진을 받았다. 이의리는 입단 이후 팔꿈치 문제를 계속 안고 있었지만, 이번 수술로 해소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복귀까지 1년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복귀 1경기 만에 이탈한 이의리는 올해 4경기에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의리의 건강한 복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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