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전, 저는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막았습니다...레알에 마지막으로 준우승을 선사했던 '그'의 위엄

장하준 기자 2024. 6. 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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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위엄을 증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제압했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많은 UCL 트로피를 거머쥔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번 그 위엄을 입증했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대항전 마지막 준우승을 만든 인물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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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시 한번 위엄을 증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역사상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많은 UCL 트로피를 거머쥔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번 그 위엄을 입증했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는 유독 결승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UCL 결승전에 18번 진출했다. 이중 단 3번의 준우승만을 거두며 UCL 절대 강자의 위엄을 뽐냈다.

범위를 유럽대항전 전체로 넓혀 레알 마드리드가 마지막으로 유럽대항전 결승에서 패한 시기는 1983년이다. 무려 4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대항전 마지막 준우승을 만든 인물이 놀랍다. 다름 아닌 알렉스 퍼거슨 경이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 “1983년 퍼거슨 경이 이끌던 에버딘은 컵위너스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퍼거슨 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실상부한 레전드이다. 1986년 맨유 지휘봉을 잡고 무려 27년 동안 맨유를 이끌고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런데 퍼거슨 경의 감독 커리어는 맨유가 전부는 아니다. 그는 1978년부터 8년 동안 에버딘의 지휘봉을 잡았던 바가 있다.

이처럼 퍼거슨 경은 레알 마드리드에 준우승을 선물한 마지막 인물이었다. 새삼 퍼거슨 경의 위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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