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중화사, 국외 유출 불화 ‘현왕도’ 환수

임양규 2024. 6. 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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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중화사(주지 철우 스님)는 국외로 유출됐던 불화 '현왕도'를 환수했다고 2일 밝혔다.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현왕도는 사후 세계에서 재판을 받는다는 불교 교리에 따라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그림이다.

그동안 매매 대금 문제로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철우 주지의 제안으로 신도들이 성금을 모아 자금을 마련, 지난달 22일 중화사로 가져왔다.

현왕도는 지난 3월 8일 충북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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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영동군 중화사(주지 철우 스님)는 국외로 유출됐던 불화 ‘현왕도’를 환수했다고 2일 밝혔다.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현왕도는 사후 세계에서 재판을 받는다는 불교 교리에 따라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그림이다.

국외로 유출됐다 환수한 ‘현왕도’ 불화. [사진=영동군]

사찰 재산목록에 있던 이 불화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사라졌지만, 2011년 한 국내 수집가가 미국에서 경매로 구입해 우리나라로 들여왔다.

그동안 매매 대금 문제로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철우 주지의 제안으로 신도들이 성금을 모아 자금을 마련, 지난달 22일 중화사로 가져왔다.

현왕도는 지난 3월 8일 충북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불화는 조성 기록인 ‘화기’(畫記)가 온전히 남아 있어 제작 연대와 봉안처, 제작 화승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영동군=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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