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가방' 들고 파출소 찾은 중학생.. 안에는 돈다발이? [삶맛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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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세상.
어떻게 하면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던 강군은 곧장 파출소를 찾아 주운 가방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가방은 이날 낮 2시쯤 경찰의 연락을 받고 파출소를 찾은 주인에게 돌아갔습니다.
강군은 "가방 안에 돈이 많이 들어 있어 빠르게 주인을 찾아줘야 할 것 같아 바로 신고했다"며 "똑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해도 파출소로 바로 신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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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690만 원 등 들어있어
경찰 신고 후 주인에 돌아가
감사장 전달.. "모범 사례로"
[편집자주] 팍팍한 세상. 사람 냄새 느껴지는 살맛 나는 이야기,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길 가다 주웠는데 주인 찾아주세요"
지난달 23일 낮 1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도로.
중문중학교 3학년 강제형군은 이곳을 걸어가던 중 도로에 놓여있는 가방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가방 안에 현금 690만 원과 휴대전화, 차량 열쇠 등이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던 강군은 곧장 파출소를 찾아 주운 가방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가방은 이날 낮 2시쯤 경찰의 연락을 받고 파출소를 찾은 주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중문중을 방문해 강군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강군은 "가방 안에 돈이 많이 들어 있어 빠르게 주인을 찾아줘야 할 것 같아 바로 신고했다"며 "똑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해도 파출소로 바로 신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강군이 당황할 수 있었을 텐데 침착한 행동과 용기에 고맙다"며 "다른 학생들에게도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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