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3억에 여론조작 제의 생각나…응답률 15%이하 발표 금지해야”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6. 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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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응답률 15% 이하는 발표를 금지하고 이른바 보정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응답률 10%도 안 되는 여론조사는 설계하기 따라서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은 "그게 한국에서 제일 신뢰성 있다는 여론조사 기관의 발표였다"며 "유독 그 기관이 당시 그렇게 발표한 것은 정상적인 여론 조사였기보다 특정 후보의 대세론을 만들어주기 위한 작위적인 여론 조작으로 보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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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후보 대세론 위한 작위적 여론”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응답률 15% 이하는 발표를 금지하고 이른바 보정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응답률 10%도 안 되는 여론조사는 설계하기 따라서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2017년 탄핵 대선 때 선거 일주일 전까지 내 지지율은 7~8%로 늘 한자리 숫자로 발표됐다”며 “최종발표 때도 유일하게 득표수보다 10% 이하로 발표됐지만 당시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근사치로 발표됐다”고 언급했다.

홍 시장은 “그게 한국에서 제일 신뢰성 있다는 여론조사 기관의 발표였다”며 “유독 그 기관이 당시 그렇게 발표한 것은 정상적인 여론 조사였기보다 특정 후보의 대세론을 만들어주기 위한 작위적인 여론 조작으로 보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총선 여론조사도 그런 경향성을 봤고, 최근 여론 조사에서도 그런 것을 본다”며 “여론조사 무용론을 제기하는 이유도 그런 것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2011년 7월 전당대회 때 3억을 주면 10%는 조작해 주겠다고 제의한 어느 여론조사 기관이 다시금 생각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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