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메이트’ 재개봉으로 이어진 ‘선재앓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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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연을 맡아 인기가 치솟은 배우 변우석의 주연작 영화 '소울메이트'가 1년여 만에 재개봉한다.
한국 영화 가운데 두번째로 천만 관객을 달성했던 '태극기 휘날리며'도 개봉 20년을 기념해 4케이(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개봉 당시 한국영화가 처음 보여주는 대작 스케일의 전쟁 액션 장면과 눈물짓게 하는 형제애로 누적 관객 1175만명을 동원하며 당시 '실미도'가 가지고 있던 한국영화 흥행 기록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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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연을 맡아 인기가 치솟은 배우 변우석의 주연작 영화 ‘소울메이트’가 1년여 만에 재개봉한다. 한국 영화 가운데 두번째로 천만 관객을 달성했던 ‘태극기 휘날리며’도 개봉 20년을 기념해 4케이(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지난해 3월 개봉한 ‘소울메이트’는 대만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이 동급생 진우를 함께 좋아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우정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다. 민용근 감독이 연출했고 개봉 당시 좋은 평을 받았지만 관객 23만여명에 그치는 흥행참패를 했다. 변우석은 당시 하은과 사귀다가 미소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진우를 연기했다. ‘선재 업고 튀어’처럼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연기하고 차분하고 진지한 캐릭터 등에서 두 작품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 회를 극장 단체관람 이벤트로 기획해 순식간에 매진시킨 씨지브이(CGV)는 지난달 31일 전국 21개 극장에서 ‘소울메이트’를 재개봉했고 일부 상영관은 예매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얻자 1일부터 전국 35개관으로 확대 편성했다. 5월31일 기준으로 씨지브이 전체 영화 예매순위 5위에 올랐고 상영관마다 매진에 가까운 좌석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멀티플렉스 씨네Q 신도림점도 6일부터 9일까지 특별 재상영을 진행한다.
롯데시네마는 ‘태극기 휘날리며’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현충일인 6일 ‘태극기 휘날리며’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한국전쟁에 휘말리며 남한군과 북한군으로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상황에 직면하는 형제 진태(장동건)와 진석(원빈)을 그린 영화로, 2004년 2월 개봉한 작품이다. 개봉 당시 한국영화가 처음 보여주는 대작 스케일의 전쟁 액션 장면과 눈물짓게 하는 형제애로 누적 관객 1175만명을 동원하며 당시 ‘실미도’가 가지고 있던 한국영화 흥행 기록을 깼다. 롯데시네마는 와이드 울트라 스크린, 돌비 애트모스, 광음시네마 등 특화관에서도 상영해 개봉 때보다 향상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재개봉 기념 시사 기자간담회에서 장동건은 “진태는 내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마음에 들고 좋아하는 캐릭터”라며 “중학생 아들과 극장에서 같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제규 감독 역시 “한국전쟁의 디테일을 들여다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10대나 20대 관객들이 많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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