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불안한 가정에서 제대로 교육 못 받아"… 감싸기 청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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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을 감싸는 내용의 글이 KBS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작성자 A 씨는 지난달 26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김호중 가수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 약 100억 기부 나눔의 선한 영향력인 김호중 아티스트'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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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을 감싸는 내용의 글이 KBS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작성자 A 씨는 지난달 26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김호중 가수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 약 100억 기부 나눔의 선한 영향력인 김호중 아티스트'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A 씨는 "제가 참 아끼고 좋아하는 스타가 지금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며 "그의 잘못을 두둔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김호중은 아직 젊은 30대 초반의 나이고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청년"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아깝게 여겨서 그가 자숙하며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법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사회는 한 번은 보듬고 안아주어야 하는 관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김 씨는 어렸을 때 불안한 가정 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고, 성인이 돼서도 그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줄 수 있는 진정한 어른이 없었다"며 "그가 저지른 죄는 밉지만, 그의 곁에 옳고 그름의 판단을 두고 그를 도와줄 진실된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하소연했다.
A 씨는 "팬들이 지금까지 4년 동안 약 100억 원 가까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김 씨가 가진 이름의 선한 영향력"이라며 "지금까지 아티스트로서 사회를 향해 선한 기부를 한 일에 대해 정상참작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치고 달아난 혐의 등을 받는다.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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