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장관, EU 고위대표와 양자회담…국방협력 논의

한-EU 안보·국방 파트너십 체결 위해 적극 협력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신원식 국방장관은 2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조셉 보렐(Josep BORRELL) EU 고위대표와 양자회담을 갖고 안보정세와 한-EU 국방협력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 장관과 조셉 보렐 고위대표는 작년에 EU 상임위원장과 집행위원장이 방한해 한-EU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한국과 EU의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심화·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국방협력 분야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보렐 대표는 인태지역 평화와 안정에 대한 EU의 기여 의지를 강조하며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신 장관은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구축을 위해 한-EU가 국방분야에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신 장관과 보렐 고위대표는 한-EU 정상 공동성명에 포함된 '안보·국방 파트너십'의 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안보·국방 파트너십은 한-EU 안보·국방협력의 분야(국제평화, 해양안보, 사이버 등) 및 방향 등을 명시한 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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