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욕 먹고있어” 최화정, 4개월 뒤 28주년인데 ‘최파타’ 떠나는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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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를 떠나는 최화정이 "여러분 덕분에 27년 6개월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6월 2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이날을 끝으로 27년간 지켜왔던 '최파타'를 떠나는 DJ 최화정의 마지막 방송으로 꾸며졌다.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함께 DJ를 맡은 최화정은 지난 2016년 20주년 기념 '보이스 오브 SBS' 상을 수상했으며, SBS 최장수 DJ로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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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최파타'를 떠나는 최화정이 "여러분 덕분에 27년 6개월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6월 2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이날을 끝으로 27년간 지켜왔던 '최파타'를 떠나는 DJ 최화정의 마지막 방송으로 꾸며졌다. 주말인 이날 방송은 생방송 아닌 미리 해둔 녹음분으로 진행됐다.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함께 DJ를 맡은 최화정은 지난 2016년 20주년 기념 '보이스 오브 SBS' 상을 수상했으며, SBS 최장수 DJ로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오프닝에서 최화정은 이별을 언급하면서 "찜찜한 마음 하나 없이 웃으면서 헤어지는 것, 또 보자는 말로 다음 기약하는 것.."이라며 "늘 이별은 아쉽고 후회되지만 마무리가 잘 되면 따뜻하지 않을까"라 말하며 울컥했다.
이어 "이 감정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이별의 시간을 준비하면서 너무 죄송하고, 많이 아쉽고, 많은 감정이 교차했지만 마지막 날이 되니까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응원에 가슴이 벅차다. 감사하다는 말을 다시 해드리고 싶다. 함께해주신 여러분이 있어서 27년 6개월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기도 한 최화정은 "저는 엄마, 아빠가 다 돌아가셨지만 마지막 방송을 들었다면 엄마가 참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을 것"이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화정아, 너는 라디오 진행할 때가 제일 빛난다. 라디오를 놓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었는데.."라 말을 잇지 못했다.
마지막 방송 게스트로는 영원한 단짝 김영철이 함께 했다. 김영철은 최화정을 위한 마지막 편지까지 준비했다. 김영철은 편지를 통해 "우리 둘 인생에 라디오를 뺀다면 어떨까, 상상도 안 된다. 2016년 10월 어느 날 '철파엠'을 하기로 결정난 그때 내게 해준 말, '너 진짜 잘할 거야. 다른 사람들처럼 하지 말고 조금 다르게 해' 그 말을 생각하면 지금도 벅차서 눈물이 날 것 같다. 내게 라디오 스승인 화정 누나, 감성과 공감력 거기에 실력까지 다 배웠다. 누나처럼 수려하진 않지만 누나 말대로 남들과는 다르게, 누나 덕에 근사한 DJ가 됐다. 이제 12시가 되면 밥도 먹고 늦잠도 자고 유튜브도 하고, 얼마나 좋나. 인생 2막이네, 얼마나 잘해낼까 나도 설렌다. 누나도 좀 다르게 살아봐.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해"라 전했다.
편지를 들은 최화정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감격했고, 김영철은 "이 편지를 쓰면서도 눈물이 났다. 주책바가지 같다"고 말했다.
또, 최화정은 "4개월만 더하면 28주년이었고, SBS에서도 그렇게 맞추면 좋지 않겠나 하셨다"면서 "SBS에서 잘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욕을 먹는데, 사람에겐 예상치 못한 때가 있다. 이 때가 제가 그만두기 좋을 때라 생각했다. 여러분들이 보내준 사랑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영철이 말대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고자 한다. 평일에 브런치도 먹고,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겠다. 여러분 사랑 가슴에 고스란히 안고 잘 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화정은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개설하고 대중과 만나고 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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