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스쿠니 신사에 '화장실' 스프레이 낙서가?

김유림 기자 2024. 6. 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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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靖神社)의 돌기둥에서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지통신,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오전 6시20분쯤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붉은 스프레이로 칠해진 'toilet'(화장실)이라는 낙서를 발견하고 근처 경찰에게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샤오훙수'에는 한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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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을 상징하는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빨간 스프레이로 쓰여진 낙서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로이터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靖神社)의 돌기둥에서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지통신,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오전 6시20분쯤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붉은 스프레이로 칠해진 'toilet'(화장실)이라는 낙서를 발견하고 근처 경찰에게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낙서가 발견된 뒤 돌기둥 주변에는 가림막이 쳐졌으며 스프레이를 지우는 작업이 진행됐다. 같은 날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샤오훙수'에는 한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남성은 돌기둥을 향해 소변을 보는 듯한 몸짓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찰은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기물손괴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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