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 ‘국제 철인 3종 경기’ 출전 60대 숨져

지난해 전북 군산 새만금에서 열린 철인3종경기 모습. ‘챌린지 군산 새만금’ 누리집 갈무리

전북 군산 새만금에서 열린 국제 철인 3종 경기 도중 60대 참가자가 숨져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아침 7시45분쯤 군산시 비응도 앞 해상에서 철인 경기 참가자 김아무개(62)씨가 숨져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2024챌린지군산새만금대회’에 참가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안전요원이 물 위에 떠 있던 김씨를 발견하고 비상구조선으로 육지까지 옮긴 뒤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김씨는 의식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김씨는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해경과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함께 대회 안전 대책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전북철인3종협회가 주최하고 군산시 등이 후원했다.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새만금 일대에서 수영 3.8㎞, 사이클 180㎞, 달리기 42㎞를 겨루는 방식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