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사고 잇따른 한라산.. "만만하게 봤다간 큰일"

제주방송 김재연 2024. 6. 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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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라산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등반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1일) 낮 1시 54분쯤 한라산 어리목코스 입구에서 약 1㎞ 떨어진 지점에서 60대 여성 관광객 A씨가 실신했습니다.

하루 전인 그제(31일) 오전 10시 45분쯤에는 한라산 관음사 코스 해발 약 1,700m 지점에서 추락한 60대 남성 C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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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신·추락 등 잇따라 주의
주말 사고 비율 주중 대비 높아
"예방이 최선.. 안전 수칙 준수"

최근 한라산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등반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1일) 낮 1시 54분쯤 한라산 어리목코스 입구에서 약 1㎞ 떨어진 지점에서 60대 여성 관광객 A씨가 실신했습니다.

심정지가 온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닥터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응급처치를 받은 A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날 오후 5시 40분쯤에는 한라산을 오르던 40대 남성 B씨가 계곡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습니다.

하루 전인 그제(31일) 오전 10시 45분쯤에는 한라산 관음사 코스 해발 약 1,700m 지점에서 추락한 60대 남성 C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어제(1일) 낮 한라산 어리목코스 입구에서 약 1㎞ 떨어진 지점에서 실시한 60대 여성 관광객을 이송하기 위해 출동한 닥터헬기 (사진, 제주소방안전본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도내 산악 안전사고는 모두 1,660건에 달합니다. 연평균 332건이 발생한 셈입니다.

특히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사고 비율은 전체의 36%(598건)로, 주중 대비 사고 빈도가 높았습니다.

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원인별로는 조난으로 인한 산악 안전사고가 전체의 48.5%(805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실족·추락 12.3%(205건), 개인질환 11.6%(193건), 탈진·탈수 3.6%(60건) 등 순이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산악 안전사고는 특성상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최선"이라며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어제(1일) 낮 한라산 어리목코스 입구에서 약 1㎞ 떨어진 지점에서 실시한 60대 여성 관광객을 이송하기 위해 출동한 닥터헬기 (사진, 제주소방안전본부)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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