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5일 한화전 ‘주자 재배치’에 대한 SSG의 항의, KBO의 답변은 “문제 없다”[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6. 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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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훈이 지난 25일 인천 한화전에서 몸을 날려 수비하고 있다. SSG 제공



SSG가 KBO로부터 ‘주자 재배치’ 판정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결론은 ‘문제 없다’였다.

SSG는 지난달 31일 지난 5월 25일 한화전 6회초에 발생한 판정에 대한 구단의 설명 요청에 대한 답변을 KBO로부터 받았다.

구단은 “해당 판정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황은 이랬다. 5월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한화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초 한화 채은성이 날린 타구를 SSG 우익수 하재훈이 넘어지며 잡아냈다.

처음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한화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타구가 그라운드에 먼저 떨어진 뒤 하재훈의 글러브에 들어간 것으로 본 것이다. 그 결과 판정이 안타로 바뀌었다.

박기택 주심은 1루 주자였던 안치홍을 2루로, 타자 주자 채은성을 1루에 배치했다.

그러나 SSG는 안치홍을 1루로 귀루하던 안치홍을 2루에 보내는 것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숭용 SSG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항의를 했다. 최초 아웃 판정 뒤에도 유격수 박성한이 2루 베이스를 밟는 등 후속 플레이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심판은 안치홍이 충분히 2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감독은 항의 후 퇴장 당했다. 6회 한화는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이날 SSG는 2-4로 패했다.

SSG는 경기 후 이 판정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6일 후 답변을 받았다.

구단 측은 “100% 납득할 수 없으나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향후 관련 상황이 발생했을 시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판정을 내려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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