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글로벌 전기·하브車 판매 '톱5'…현대차그룹이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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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글로벌 판매량 '톱 5'에 이름을 올리며 전동화 경쟁력을 증명했다.
2일 SK증권이 인용한 글로벌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마크라인즈'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를 총 10만3970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모두 상위 5위 안에 포함된 곳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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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글로벌 경쟁력 갖췄다' 평가
美 전기차 공장 4Q 완공…기대감↑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1분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글로벌 판매량 ‘톱 5’에 이름을 올리며 전동화 경쟁력을 증명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차 판매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올 1분기 현대차·기아가 판매한 하이브리드차는 총 17만5979대다. 토요타(69만3343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20만2561대), 스즈키(18만1320대), 혼다(17만6267대) 등 일본 완성차 업체 4곳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모두 상위 5위 안에 포함된 곳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전기·하이브리드차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전동화 전략에 앞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과 시장 수요에 맞는 유연한 생산 능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차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 4분기 HMGMA가 완공되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경쟁력을 모두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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