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학원서 유치원생 등 69명 식중독 의심 증세…역학조사 결과 이르면 이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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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에서 유치원생·초등학생 수십 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시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일 김해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최근 김해시 주촌면의 한 학원에 등록된 학생 68명과 직원 1명 등 총 69명이 구토와 고열, 장염 같은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앞서 지난달 28일 학부모 신고로 사건을 인지한 김해시보건소는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기 위해 검체를 채취,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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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에서 유치원생·초등학생 수십 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시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일 김해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최근 김해시 주촌면의 한 학원에 등록된 학생 68명과 직원 1명 등 총 69명이 구토와 고열, 장염 같은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5일 주말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 학원 내부에서 도시락을 먹고 곧장 귀가한 뒤 관련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증상자 중 3명은 입원 치료까지 받았으나 현재 모두 건강을 되찾았다.
학원 측은 당일 인근 업체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22명분의 도시락을 대량으로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업체는 사건이 불거지자, 자체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학부모 신고로 사건을 인지한 김해시보건소는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기 위해 검체를 채취,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통상 검사 절차에 1~2주 정도 소요되는 점에 미뤄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 나올 전망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인과 관계가 증명되면 업체를 상대로 행정처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경남도와 함께 지난달 1일부터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모니터링을 포함한 여름철 비상 방역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9월 말까지 이어진다. 박동필·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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