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학원서 유치원생 등 69명 식중독 의심 증세…역학조사 결과 이르면 이번 주

김용구 기자 2024. 6. 2.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김해시에서 유치원생·초등학생 수십 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시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일 김해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최근 김해시 주촌면의 한 학원에 등록된 학생 68명과 직원 1명 등 총 69명이 구토와 고열, 장염 같은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앞서 지난달 28일 학부모 신고로 사건을 인지한 김해시보건소는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기 위해 검체를 채취,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돌봄 참여 122명 업체 도시락 취식장염 등 발병…입원 3명 포함 회복시 "조사 결과 따라 행정 처분 결정"

경남 김해시에서 유치원생·초등학생 수십 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시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김해시보건소 전경. 김해시 제공


2일 김해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최근 김해시 주촌면의 한 학원에 등록된 학생 68명과 직원 1명 등 총 69명이 구토와 고열, 장염 같은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5일 주말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 학원 내부에서 도시락을 먹고 곧장 귀가한 뒤 관련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증상자 중 3명은 입원 치료까지 받았으나 현재 모두 건강을 되찾았다.

학원 측은 당일 인근 업체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22명분의 도시락을 대량으로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업체는 사건이 불거지자, 자체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학부모 신고로 사건을 인지한 김해시보건소는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기 위해 검체를 채취,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통상 검사 절차에 1~2주 정도 소요되는 점에 미뤄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 나올 전망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인과 관계가 증명되면 업체를 상대로 행정처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경남도와 함께 지난달 1일부터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모니터링을 포함한 여름철 비상 방역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9월 말까지 이어진다. 박동필·김용구 기자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