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불러 이야기했는데…” 日 23살 180만엔 파이어볼러의 KKKKKK 150km 충격 데뷔, 韓 타자 보고 무엇을 느꼈나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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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불러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와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 전 만난 이숭용 감독은 "잠깐 불러서 이야기를 했는데, 많이 긴장을 했다고 하더라. KBO리그에 와서 느낀 게 무엇이냐고 하니 '한방을 칠 수 있는 타자가 있으니 안 맞으려고 했다'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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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불러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와 이야기를 나눴다.
KBO리그 최초 대체 외국인 선수로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빠진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대신해 SSG에 합류한 시라카와는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9-0 완승에 힘을 더했다.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시라카와는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으로 2020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다. 팀의 에이스로 3년간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전한 시라카와는 올 시즌 6경기 29이닝 4승 1패 ERA 2.17(리그 3위) 31탈삼진(리그 2위)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15경기 55.2이닝 4승 3패 ERA 3.56을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전 만난 이숭용 감독은 “잠깐 불러서 이야기를 했는데, 많이 긴장을 했다고 하더라. KBO리그에 와서 느낀 게 무엇이냐고 하니 ‘한방을 칠 수 있는 타자가 있으니 안 맞으려고 했다’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다음에는 더 잘할 것이다. 물론 경기 초반, 3회까지는 불안했다. 그러나 (최)정이 홈런 두 방에 점수가 나니까 그때부터 안정감 있게 던졌다. 앞으로도 상대하고 싸움은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숭용 감독은 “긴장을 많이 했다. 23살인 친구가 타국에 와서 경기를 한다는 부분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많은 관중 속에서 경기를 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며 “나는 한 3점 정도는 줄 거라 생각했다. 5이닝 3실점만 해도 괜찮았는데,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을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불안한 감이 있었는데 주자가 있을 때 패턴도 바꾸는 등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고명준(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올 시즌 7경기 1승 3패 평균자책 7.77로 부진하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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