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만 잘못했나? 너도 못 썼잖아!” ‘무버지’ 무리뉴의 텐 하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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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제이든 산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가 선수 개인의 잘못은 아니라고 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산초의 맨유에서 실패가 개인의 잘못도 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를 잘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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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조세 무리뉴 감독이 제이든 산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가 선수 개인의 잘못은 아니라고 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산초의 맨유에서 실패가 개인의 잘못도 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를 잘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잉글랜드에서 기대했던 유망주다. 어린 나이에 도르트문트에서 재능을 꽃 피웠다. 측면에서 유연한 드리블과 완벽한 타이밍에 전달하는 키패스는 도르트문트의 주 공격 루트였다. 그는 2021년 맨유의 부름을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발을 들였다.
이곳에서는 예전 같지 않았다. 번뜩였던 드리블은 나오지 않았고 키패스 횟수도 크게 줄었다. 오히려 공격의 템포를 잡아먹는 플레이들이 나왔다.
2022년 텐 하흐 감독의 부임 이후에도 폼은 올라오지 않았다. 부진으로 인해 여러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이번 시즌엔 항명까지 하며 맨유에서의 생활은 ‘사실상’ 끝이 났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갔다. 이곳에서 산초는 다시 부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이후 계속해서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하며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산초의 맨유에서 ‘실패’가 꼭 개인의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때때로 우리는 선수의 본성을 이해하기 위해 항상 노력했던 경험을 통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능은 있지만 선수에게 원하는 사고방식이 없을 때도 있다. 확실히 산초는 실수를 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 역시 그에게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선수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감독의 역할도 중요함을 역설했다.
이어서 “선수의 성공 혹은 실패 요인이 다중적일지라도 감독은 요소의 일부다. 경험 많은 코치일수록 선수들이 올바른 길을 걸어가도록 돕는다. 산초의 경우에는 도르트문트에서 무엇을 찾았는지, 맨유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분석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감독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한 무리뉴 감독이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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