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파업, 반도체 생산에 영향 없을 것"

유지한 기자 2024. 6. 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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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전망
삼성전자 평택 공장./삼성전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창사 이래 첫 파업 선언이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오는 7일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이번 파업은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출하량 부족 현상도 발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업 선언 이전부터 D램과 낸드플래시의 현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고, 선언 이후에도 가격 하락세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파업을 선언했다. 오는 7일 집단 연차를 통해 단체 행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전삼노 소속 노조원은 2만8000여 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여 명의 약 2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량 점유율은 각각 46.8%, 32.4%로 1위다. 하지만 트렌드포스는 이번 파업이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그 이유로 하루 일정의 단체행동, 징검다리 연휴로 이미 일부 직원의 휴가 신청, 팹(반도체 생산시설)의 높은 자동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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