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기회 안 보이는 네카오...“AI 수익화 가능성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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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 주가 반등 시점이 안갯속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하반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는 AI 투자비용은 약 1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으로 브레인의 손실이 750원임을 감안하면 다소 늘어난 규모"라며 "물론 높은 품질의 AI 서비스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겠지만, 당장의 비용 반영이 눈에 더 잘 띄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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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 주가 반등 시점이 안갯속이다. 증권가는 하반기 흐름을 바꿀 만한 뚜렷한 상승 요인이 보이지 않다며 목표 주가를 낮췄다. 최근 플랫폼 사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접목도 당장의 수익화는 어렵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반기 인터넷 산업을 전망하면서 네이버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카카오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메리츠증권도 카카오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낮췄다.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에도 불확실한 AI 성장 가능성에서 증권가 기대치를 크게 낮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지난해 비상장 자회사 정리에 집중했고 최근 SM을 포함해 상장 자회사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투자자관심 환기 위해서는 해외·AI에서 성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클라우드·커머스에서 성과 나오나 내수 위주로 밸류에이션 확장 막히고 특히 라인-야후 사태로 내수 집중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며 “하반기 상장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조단위 웹툰 사업에 AI를 접목해 네이버 AI 가치를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증권사들이 올해 인터넷 사업에 대해 AI 사업 수익화가 본격 진행되며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 상반되는 흐름이다. 당시 2024년 2분기 중 업황 회복과 함께 AI 기반 광고 본격화를 통한 탄력적인 광고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시됐었다.
네이버, 카카오는 다양한 서비스에 AI 접목을 늘리고 있지만, AI 수익모델이 뚜렷하지 않다. AI 투자 확대는 이어질 전망이다. 플랫폼사 성장 핵심으로 자리잡은 AI 사업으로 수익화와 서비스 가치증명을 이뤄내야 주가 반등을 꾀할 수 있다. 다만 AI 사업이 수익 창출로 이어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자원 투자가 필요하기에 당장 하반기 이익으로는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하반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는 AI 투자비용은 약 1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으로 브레인의 손실이 750원임을 감안하면 다소 늘어난 규모”라며 “물론 높은 품질의 AI 서비스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겠지만, 당장의 비용 반영이 눈에 더 잘 띄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커머스 광고 수혜가 1분기부터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냈지만, 그 이상 추가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AI 사업 투자 확대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만큼 연결 영업이익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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