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장관, ‘초계기 갈등’ 재발방지 합의… 군 고위급 교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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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양국 관계를 악화시켰던 '초계기 갈등'의 재발방지 대책에 합의했다.
안보협력의 걸림돌이었던 이 문제를 합의함에 따라 양국은 국방정책실무회의와 군 고위급 교류를 재개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앞으로 대한민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평시 해상에서 조우할 경우 합의문을 준수해 작전 활동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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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에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예정
한미일 군사·안보 협력 탄력받을 듯
초계기 사건은 2018년 12월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우리 해군 함정으로 날아오며 발생한 사건이다. 일본 측은 한국 해군이 초계기를 향해 공격 직전 행위로 간주할 수 있는 사격통제레이더를 가동했다고 주장했고 우리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일본이 근접 위협비행을 했다고 반박했다. 양국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국방 당국간 교류는 전면 중단됐다.
주로 해상과 공중에서 진행된 3국 간 훈련을 우주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사이버·전자기전 등 새로운 분야의 훈련을 검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가동한 한미일의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운영 성과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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