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겨운 모정’…죽은 새끼 업고 살리려 몸부림치는 돌고래

임성준 2024. 6. 2.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에서 남방큰돌고래가 죽은 새끼를 업고 다니는 모습이 또 관찰됐다.

2일 다큐제주와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8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양어장 인근 앞바다에서 새끼 돌고래 사체를 업고 다니는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어미 등 위에 있는 새끼 돌고래는 몸이 축 늘어진 채 죽어 있었지만, 어미 남방큰돌고래는 업은 새끼를 위로 들어 올리며 살리려고 몸부림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부터 남방큰돌고래 새끼 죽음 목격… 벌써 7번째

제주에서 남방큰돌고래가 죽은 새끼를 업고 다니는 모습이 또 관찰됐다.

2일 다큐제주와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8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양어장 인근 앞바다에서 새끼 돌고래 사체를 업고 다니는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발견됐다.

새끼 살리려고 수면 위로 들어 올리는 어미 남방큰돌고래. 다큐 제주 제공
발견 당시 어미 등 위에 있는 새끼 돌고래는 몸이 축 늘어진 채 죽어 있었지만, 어미 남방큰돌고래는 업은 새끼를 위로 들어 올리며 살리려고 몸부림쳤다.

앞서 지난 4월 13일에도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죽어가는 새끼 돌고래를 살리려고 수면 위로 들어 올리며 몸부림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단체는 지난해 3월 4일부터 이번까지 7차례에 새끼 돌고래의 죽음을 목격했다.

발견 지역은 대정읍 일과리, 영락리, 무릉리, 신도리 등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