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서 곰 마주쳐" 목격담…'이것' 절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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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리산 연하천 대피소 인근에서 한 등산객이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반달가슴곰을 마주친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관계 당국이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 달라"며 주의 사항을 전달했다.
공단이 지난 10년간(2014~2023년) 지리산의 반달가슴곰 위치정보 3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탐방로 주변 10m 이내 활동한 경우는 0.4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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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리산 연하천 대피소 인근에서 한 등산객이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반달가슴곰을 마주친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관계 당국이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 달라"며 주의 사항을 전달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 야생생물보전원은 "지리산에는 기존에 있던 반달가슴곰 85마리와 더불어 올해 태어난 새끼 4마리까지 총 89마리가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이 지난 10년간(2014~2023년) 지리산의 반달가슴곰 위치정보 3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탐방로 주변 10m 이내 활동한 경우는 0.44%에 불과했다. 100m 이내가 3.1%, 1㎞ 이내는 62.35%로 탐방로에서 벗어날수록 곰과 마주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달가슴곰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과 회피 성향이 강해 탐방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탐방로를 피해 깊은 산림 속에 주로 서식하는 특성이 있다.
다만 새끼를 낳은 어미는 보호 본능이 강하고, 본격적인 짝짓기 시기인 6월~8월에는 왕성한 이동 경향을 나타내고 있어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면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것은 반달가슴곰을 자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탐방 시 반달가슴곰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서는 금속 종 또는 방울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혼자 산에 오르는 것보다 2인 이상 동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곰을 맞닥뜨렸다면 등을 보이지 말고 천천히 뒤로 걸으며 곰과의 간격을 넓혀 조용히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죽은 척할 경우 곰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 먹을 것을 주는 행동도 공격하는 것으로 인지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아울러 반달곰이 접근할 경우, 막대기 등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저항하고 저항이 어려운 경우 급소를 보호하는 자세로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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