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볼 수 없는 투샷, 레알 팬들도 운다... UCL 우승→크로스+모드리치 '감동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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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볼 수 없는 투샷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토니 크로스(34)와 루카 모드리치(39)가 감동의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레알 이적 후 차지한 UCL 우승 6회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 모드리치가 함께한 우승 세리머니 사진에 레알 팬들은 고마움과 아쉬움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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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도르트문트(독일)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29분 다니 카르바할의 헤더 결승골에 이어 후반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UCL 역대 최다 우승 팀 레알은 이번에도 트로피를 추가해 구단 통산 15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10년간 레알은 무려 6번이나 UCL 정상에 올랐고, 동시에 2년 만에 우승 기쁨을 누렸다. 챔스의 팀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경기 후 레알 팬들의 심금을 울리는 한 사진이 공개됐다. 우승 메달을 건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나란히 서서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다. 이들은 손가락 여섯 개를 펼쳐 숫자 '6'을 뜻했다. 이는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레알 이적 후 차지한 UCL 우승 6회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는 2014년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모드리치는 2012년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이 둘을 포함해 '레알 캡틴' 나초 페르난데스,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카르바할도 UCL 우승 6회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크로스, 모드리치 투샷은 더 이상 볼 수 없을 예정이다. 크로스가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 경기는 크로스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이제 크로스는 독일 대표팀으로 유로2024를 치른 뒤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크로스, 모드리치가 함께한 우승 세리머니 사진에 레알 팬들은 고마움과 아쉬움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축구전문 433이 크로스, 모드리치의 투샷을 소개했다. 축구 팬들은 "레알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들", "나의 눈물 버튼", "고마워요 레전드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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